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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배냇기억
게시물ID : lovestory_87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12 07:07:44
 강   


강은 꿈이었다 
너무 먼 저 편 

탯줄은 강에 띄워보내고 
간간히 강물에 진저리 치며 
나는 자랐다. 

내가 자라 강을 건너게 되었을 때 
강 저 편보다 더 먼 나를 
건너온 쪽에 남겨 두었다. 

어느 하구 모래톱에 묻힌 나의 
배냇기억처럼. 


......................... 허 수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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