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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를 알려주마 -2
게시물ID : cook_114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룩원더풀
추천 : 14
조회수 : 3908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09/16 08:04:20
가입한지 첫 글을 베오베로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격그러나..
일베가 자신이 전라도 출신이었다는 걸 깨닫고 교화한 이야기를 썼는데  반대먹어서 몇일동안 충격으로 뻗어있느라 이제야 글 씁니다.
오늘은 주로 맥도날드의 원가와 관련된 글입니다.
 
1. 해피밀의 비밀 
해피밀.JPG
 
 - 맥도날드에서 아마 캐릭터 인형이나 장난감 같은거 많이들 보셨을겁니다. 저도 가장 좋아했던게 
  아주 오래전에 45개 전 세계 캐릭터 스누피였었고 박스로 구매해서 선물도 하고 했던게 기억납니다.
  롯데리아나 버거킹같은 곳의 장난감과는 일단 퀄리티 자체가 다르죠. 이번달엔 헬로키티인거 같은데..
 저번엔 슈퍼마리오로 돌풍을 일으켰다죠.

스누피.JPG
요거요거~
 
   보통 중국에서 대량생산되어지는건 맞는데 디즈니라든지 좀 큰 규모의 회사들과 제휴하기 때문에
일단 해피밀 장난감 단가가 꽤 비쌉니다. 그래서 햄버거 셋트 + 장난감으로 구성되어 있는거... 팔아도 많이
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별로 남지 않는데도 해피밀에 프로모션을 집중하는것은 예상하셨다시피
맥도날드의 정책에 있습니다.
 
아이들이 해피밀 장난감에 빠져 부모 손 끌고 자주 매장을 찾게 됩니다. 보통 혼자 오는 경우는 없겠죠?
그렇다 보니 해피밀만 시키지는 않고 부모들도 자연스레 햄버거를 먹게 되겠죠. 그럼 개이득~ ㅋㅋ
그러나 그것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햄버거 입맛 길들이기입니다. 어떤분은 롯데리아가 맛있다, 버거킹이 맛있다,
맥도날드가 맛있다등 각자 취향이 다양한데, 요건 어떤 햄버거에 길들여져있느냐에 관련된 문제인거 같습니다.
암튼, 이렇게 햄버거 입맛에 중독되고,  어렸을때부터 맥도날드 매장 방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지면
나중에 커서도 자연스레 매장을 찾게 되어 있죠..
 
이른바 미끼상품중 일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진데, 이런 미끼상품중 하나가 바로 콘 아이스크림입니다.
 
2.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  맥도날드의 쉐이크+콘 기계는 테일러사 제품이고 아마 테일러사 기계가 거의 독점일겁니다. 기계가 상당히 비쌉니다.
   그 기계에 넣는 아이스크림 만드는 믹스가 있는데 그 믹스가 상당히 고급입니다. 보통 원유에서 가장 질좋은 원유가 다이어트우유, 그 다음
  질좋은 우유가 맥도날드에 공급되는 믹스입니다. 그만큼 단가가 비싼데, 아시다시피 처음에 천원 팔다가 300원으로 다운시켜서
  팔았죠. 저 근무할 당시에 엄청난 인기에 줄세워서 팔았던 기억이 있네요. (과열되면 잘 안얼어서 10분 이상 기다려야되고
  짜증내는 진상손님들 폭발함 ㅋㅋ ). 해피밀과 마찬가지로 300원에 팔았을때 원가가 거의 판매가에 육박.. (원재료는 물론 300원이
 안됩니다만 광고비 인건비 등 합하면..). 이 아이스크림도 맥도날드에 친숙하게 하기 위한 상품중 하나죠.
 싸고 맛있으니 불만 없습니다. ㅋㅋ
 
3. 맥도날드 원가
 광고비, 인건비, 매장운영비 등을 여러 고려사항을 빼고 원가로만 말씀드리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한 손님이 와서 주문을 합니다. 2000원짜리 불고기 버거랑 1000원 콜라 두개만 시킵니다. 그때 발휘하는 셋트 유도.
  "300원만 추가하시면 3300원에 프렌치프라이까지 드실수 있는 세트 드세여~"
 
  자, 여기서 계산 들어갑니다.  프렌치프라이를  1000원이라고 칩시다. 3000원에 불고기버거+ 콜라 팔고,
프렌치프라이를 나중에 다른 손님에게 1000원에 팔면 3300원에 팔았던것을 4000원에 팔수 있는데 700원 손해보는거??
아닙니다. 여기에서 바로 가격이론이 들어가죠. 300원에 프렌치프라이 팔면 손해일거 같지만....원가가 300원이 안되니
이득인거죠. 셋트로 파는게 가장 많이 남습니다.
 
* 3000원 판매 - (원가 600원 : 불고기버거 500원 + 콜라원가 100원) = 2400원 이득
* 3300원 셋트 판매 - (원가 700원 : 불고기버거 500원+콜라원가 100원+프렌치100원) = 2600원 이득
 
- 실제 원가라는 말은 아니고 예를 든겁니다. 오해나 고소미 없으시길 바랍니다.^^
 
콜라쿠폰있죠? 지금도 이거 하는지 모르겠지만...길거리에서 막 나누어주고 그랬는데.. 손님없을 시간에..
얼음넣은 시원한 콜라... 캬~ 근데 콜라쿠폰 나누어주고 햄버거 사시면 콜라 공짜로 드린다는 쿠폰.
불고기버거 2000원에 사고 콜라무료쿠폰 쓰면 엄청난 이득으로 느껴시지겠지만, 콜라 한잔의 원가가..
말도못하게 쌉니다.  맥도날드는 의리파여서 코카콜라만 씁니다. 펩시보다 더 비싸긴 한데 정책이 그렇습니다.
암튼, 버거원가가 워낙 싸니 원가가 싼 콜라 한잔 더 준다고 손해보는게 전혀~~ 아니죠.
솔직히 저는... 매장 오셔서 콜라만 제값주고 사는거 이해안갑니다. ^^
 
이어 3탄은 나중에 이어갈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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