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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istory_8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클라우디아★
추천 : 4
조회수 : 115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5/05 13:28:42
조선의 임금중에 임금다운 임금을 꼽자면
태종 세종 세조 성종 광해군 숙종 정조. . .
이정도를 꼽을수 있겠다
세조와 광해군에 대해 이야기를 할것인데
둘다 호불호가 분명한 사람이지만
난 그 둘을 명군이라 생각하며 인간적인
연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난 조선의 적장자 승계원칙이 마음에 안든다
중국사대주의와 유교사상.
단종뿐만 아니라 세조 역시 융통성없는
적장자 승계원칙의 희생자라 봐야한다
사실 세조는 처음부터 세자로 책봉되었어야
옳다. 세조는 어려서부터 형인 문종보다
뛰어난 자질을 보였으며 문종은 병약했던것이다
세종이 결단을 내려야 했다 태종과 같은
과감한 결단이. . . 세종도 세자보다 동생
수양대군이 더 강건하고 뛰어난 왕재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케케묵은 적장자
승계원칙을 고수하느라. . .
문종은 병약해서 얼마 살지 못했고
왕위를 물려줘야할 아들은 너무 어렸다
문종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줄 욕심보다
나라의 안위를 먼저 살폈어야했다
동생이 임금이 되면 자신의 아들을 살려두지
않을거 같다는 불안감이 있었겠지만. . .
정상적으로 세조가 즉위했다면 단종의
비극적인 죽음은 없었을것이다 세조는
그런 비정한 인물이 아니었다
세조는 14년 남짓 재위하면서 세종못지않은
많은 업적을 쌓았다 즉위 과정만 순탄했다면
명군으로 추앙받을 인물인데. . .
세조는 조선에서 최고로 좋은 묘호를 받은
왕이다. 묘호를 정할때 의견이 분분했지만
세조는 단종의 자손이 아니므로 종을 붙일
수 없음을 아들인 예종은 잘 알고 있었다
예종은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조
라는 최고의 묘호를 거듭 주장해 반대를
물리치고 결국 관철시켰다.
조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두아들 마저 요절하고 말았던 불행한 세조의
삶. . . 정말 안타까운 인물이 아닐수 없다
장남이기만 했어도.
너무 길어져 광해군은 다음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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