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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不 歸
게시물ID : lovestory_87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07 07:08:47
 몽고리안 텐트  


숨 죽여 기다린다. 

숨 죽여 
이제 너에게 마저 
내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는 
기척을 내지 않을 것이다. 

버림받은 마음으로 흐느끼던 날들이 지나가고 

겹겹한 산에 
물 흐른다. 

그 안에 한 사람, 적막처럼 앉아 
붉은 텔레비전을 본다. 


.......................... 허 수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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