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함께 와우를 같이하던 친구들은 얼왕 혹은 대격변을 끝으로 거의 접어버리고...전에 같은 길드에 있었던 지인이 북미서버 한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같이 게임하고 싶어서 북미서버로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와우를 하려면 게임 클라이언트와 큰 패치마다 패키지를 구입해야했고, 저는 블랙프라이데이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부터 크리스마스 혹은 새해 까지 최대 90% 할인 행사를 한답니다.) 에 모든 패키지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지인은 다른 일정이 바쁜지 다른 한국 친구들과만 어울리다가 결국 저 몰래 다른 길드로 이전했더군요...
물론 제가 (유부남이다보니) 접속률이 좋은 편이 아니고 늦게 접속하는 편이여서 그들처럼 오랫동안 게임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거의 꾸준히 10~12사이에는 접속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 몰래 도망간 것처럼 왠지 국제 미아된 것 같은 기분은 어쩔 수 없더군요...자존심 따위 제쳐두고 귓말도 넣어봤으나 답도 없었습니다. 아마 차단한 듯 합니다...ㅡ,ㅡ;;
제가 미쳤지요...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아마도 새로운 인맥을 쌓으라는 계시는 아닌지 생각해 봤습니다.
혼자만 덩그러니 길드를 지키다가 결0국 길드 탈퇴하고 길드 초대까지 차단하고 혼자 놀고 있습니다.
영어채팅이 서툰 저는 혼자서 무작전장만 신청하며 놀고있습니다.
그러다가 가끔 "LF 2vs2 for cap" (2대2 점먹하자) 이라는 광고보고 같이 하기도 합니다만, 뭔가 허전하네요...
괜한 이질감도 들고...
서버는 Tichondrius...와우하는 사람들은 많은데...왠지 혼자 떨어져 외롭네요...ㅋ
이참에 한국 서버로 돌아갈까 생각도 듭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