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드랍률.
최악의 서버응답.
기껏 카드 모아서 합성하면 치아리가 나오는 매직.
바토리부터 지금까지 단 한 시즌도 쉼없이 다 달려왔습니다만, 이제는 조금 지쳐가네요.
카드 하나 둘 모아가는 재미도 있었고, 이벤트랍시고 있는건 과금 뿐이지만
소소하게나마 지름지름하고, 그동안 지른게 아까워서라도 또 붙잡고 하고 있었죠
그런데 주말 내내 요정과 씨름하면서 (서버 오류는 덤)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ccg 게임이 밀아 하나뿐인거도 아니고, 게임 시스템이 획기적으로 재밌는것도 아니고...
그냥 관성처럼 해오던거 하고, 질렀던거 아까워서 하고 그 반복이네요.
보통 게임에 돈을 쓰게되면, 시간을 단축함이 그 목적인데
이건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잡아먹으니 이제 더 미련을 두기 힘들어집니다.
이제부터라도 삶에 여유를 더 두고, 밀아에 붙잡혀 여가를 반납하는 일을 줄여야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카드 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