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마을밟아오른 세속의 품계 음계가 되지 못하고베고베인 상처로 뒤척이는 길에 서면초대를 받지 않아도 가고 싶은 마을 있다.습하고 외진 터도 은총처럼 축복처럼몸 낮춰 어우렁더우렁 다복솔 같이 모여사는쇠비름 금강아지풀 애기똥풀 깽깽이풀.저마다 켜든 꽃불 타 올라서 절창이 되고그 소리소리 모여서 천상의 화음이 되는한번쯤 뿌리 내려서 살고싶은 마을 있다.......................... 추 장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