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공행동연구소의 Act 이동석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취미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은 종합격투기 체육관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UFC’라고 하는 종합격투기 경기를 종종 봅니다. 가끔 경기를 보다 보면 선수들이 KO 되는 상황이 나옵니다. 여러분! 그런데 선수들이 어떨 때 KO를 당하는지 아시나요? 바로, 자신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날아오는 펀치나 킥을 맞을 때 KO를 당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어떨 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으시나요? 저는 제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구름이가 깔아둔 배변 패드 말고 다른 곳에 오줌을 쌌을 때 스트레스를 받고요, 쿠팡에서 주문한 택배가 오늘 도착한다고 해서 정말 기대하고 있는데 내일 오면 완전 스트레스받습니다.
그리고 제가 최근에 차를 샀는데요 차를 사기 전에 아버님이나 저희 아버지가 운전을 하면서 다른 차 운전자를 향해 쌍욕을 외치실 때 저는 속으로 아버님과 저희 아버지가 ‘마음 교육을 좀 받으셔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운전을 해보니까 다른 차가 깜빡이도 안 켜고 갑자기 훅 들어오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빵’ 클랙슨(클락션, 자동차 경적)을 누르고 아름다운 쌍욕을 외치게 되더라고요. 제가 예상치 못하게 훅 들어와서 저를 위험하게 만드니까 순간 ‘이 자식 부모님은 잘 계시는지 궁금하고’, ‘잘 계신다면 자식 교육을 왜 이따위로 시키셨는지 물어도 보고도 싶고’, ‘이 자식 몸에 피가 잘 돌고 있는지 한 대 쳐서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마 여러분도 일상에서 또는 일을 하면서 또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실 겁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스트레스는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인데 이 자극에 대한 인식과 반응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스트레스의 정도, 이 크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이 예상치 못한 일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마법의 주문은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시자 를 쓰신 김정호 교수님께서 알려주셨는데요~ 딱 6글자입니다. 바로! “그럴 수도 있지”입니다.
운전할 때 깜빡이 안 켜고 갑자기 훅 들어올 때 ‘이런 강아지 같은 자식이 있나?!’라고 반응하기보다는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몸에 피는 잘 돌고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구름이가 패드 아닌 곳에 오줌을 싸도, 쿠팡 택배가 오늘이 아니라 내일 와도 ‘그래,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정말 줄어듭니다. 레알 팩트입니다. 제가 산증인입니다.
물론 내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는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면 안 되죠. 적절하게 컴플레인을 제기해야죠. 하지만 법과 윤리적인 테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아니라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고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뱉어 보세요. 그러면 정말 여러분의 스트레스가 마법같이 줄어들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