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나 상징물, 조형물 등이 어떤 곳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의미가 있을 때 '랜드마크'라고 합니다.
그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무엇일까요?
바로 상하이의 '동방명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방의 빛나는 구슬'이라는 뜻이고
영어로는 'Oriental Pearl Tower'이라는 의미인데요.
영어 이름처럼 진주알 같은 구형 조형물이 탑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고
그 주위로 크고 작은 11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죠.
1991년에 착공해서 199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총 높이 468m로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방송탑입니다.
또한 동방명주는 그 주위를 동방명주가 돋보이면서 조화를 이루게 개발하고 있고
자체적인 관리와 보수도 아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동방명주가 아시아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최근의 영화들을 본다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둑들"이 상해를 배경으로 나오면서
동방명주가 등장합니다.
"007 스카이 폴"에서도 동방명주가 등장하죠.
"미션 임파서블 3"에서도 동방명주가 나옵니다.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에서도 등장합니다.
"루퍼" 같은 최근 영화에서도 역시 나옵니다.
이제 아시아 촬영 그러면 상해가 그리고 그 중심에 동방명주가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는 무엇일까요?
촌스럽고 이제는 좀 지겹기까지 한 '63빌딩'?
아니면 탐욕의 상징 '타워팰리스'?
부정부패 의혹 덩어리 '새빛둥둥섬'?
이상하죠. 건설업 사장 출신의 대통령이 임기를 다 채웠고
그렇게 많은 재개발이 서울에서 이루어졌는데
심지어 디자인 서울이라고 하며 엄청난 예산을 오세훈이 썼는데
이렇다할 랜드마크 하나 만들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