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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고났던 경험
게시물ID : car_51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룡코딱지
추천 : 2
조회수 : 11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13 13:15:00
 
뒤를 받치는건 일상다반사
 
범퍼는 소모품이란 개념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왠만한 사고는 그냥 그려려니 아님 내가 오늘 재수가 없구나 하고
그냥 넘겨요 덕을 쌓아야 함!!
 
 
그랬더니만
범퍼 모서리 까지고 번호판 나사 자국도 있고...
점점 걸레가 되어가는구나 라고 느끼면서
담에 사고 나면 바꾸라는 얘기도 듣었네요
 
 
저의 사고 경험 시작합니다
 
제목 없음.png
 
동그라미 제차
마름모 상대방차
보라색 네모 버스정류장
4차선에서 3차선으로 줄어드는 차도(oo 터널 입구쯤)
 

내려서 보니 머리 하얀 할아버지가...
내리자 마자 어떻게 해주면 되냐고 물어보시길래
아니 사과가 먼저 아닌가요? 했더니만
미안하게 됐네...
하아 할아버지 운전 살살하시고 그냥 가세요
(버스 정류장이 바로 옆이라 버스 기다리는분들한테 민폐잖아요)
 
아 오늘도 착한일 한번 하는구나~
일기 간만에 써볼까나 둥글레 둥글레~
 
제차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절 잡으시더니만
 
명함이랑 차량등록증 달라고 하더라고요
왜요? (뭐지? 난 피해자인데...) 
응 나중에 뺑소니 신고할까봐!
네? (진짜 뭐지? 할아버지만 아니여도...)
이차 범퍼값이 만만치 않아요 사과하신분이 이렇게 나오시면 저 화나죠
뭐? 이게 미쳤나 한번 해보자 그래
(왜 이렇게 소리 질르시지...버스 기다리는분들 재미난 구경거리~)
네? 미치진 않았고요 뭘 해봐요
(아마 범퍼가격 얘기에 욱하셨나 봅니다
할아버지차 예전에 아주 예전에 단종된...
아는 지인도 같은차 타가 부품없어 폐차시킨...)
 
바로 파출소가 있어서 불르지도 않았는데 오더라고요
여차저차 할아버지 혼자 흥분을 하셔서 경찰한데
`내가 박은건 인정하고 잘못했는데 어디서 얍삽하게 운전배워서...`
하아 이건또 뭐지 얍삽?
제가 뭘 얍삽하게 했는데요?
삿대질이 시작되더니만
저 앞에가서 끼어들기 할려고 그런거 아냐?
(4차선이 없어지므로 그렇게 운전하는분들이 많긴해요)
우리집이 저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인데 뭘 얍삽이에요
 
사실 전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만...
 
괜한 어거지와 갖은 쌍욕을 시전해 주시더라고요
어린넘이 어쩌구 저쩌구...
분명 뒤에서 박은건 할아버지인데...
 
그사이 보험회사에서 왔고
결과는 뻔하니...보험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전화하셔서
내가 아는 가게가 있는데...중고로 해서...
보험 처리 하기로 하셔놓고 왜요?
 
이렇게 마무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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