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병신같은게 1월 26일날 차였는데 아직도 못 잊었어요 다른 남자들은 눈에도 안 들어오고 번호 따이거나 저한테 다가오는 남자들한테 관심 가는거 길어야 이틀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내가 다른남자랑 연락하는거 전남친이 알면 혹시라도 나한테 연락해보려다 못할까봐 남자랑 연락하는것도 싫구요... 진짜 병신같죠 한달도 못 사귀고 차인건데ㅋㅋㅋㅋ 전남친이 자기는 자유연애주의자라 구속당하는것도 싫고 하는것도 싫고 여자친구라는 자체가 부담스럽대요ㅋㅋㅋ 자기는 연애를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그럼 애초에 들이대지를 말던가 사귀자고 하지를 말던가... 이자식 진짜 남자친구로서 좋은 사람 아닌거 아는데 제 작년이 온통 전남친 뿐이라 너무 힘들어요 제가 처음 겪어봤던 실패와 좌절의 과정속에서 걔가 같이 옆에서 지켜봐주고 손잡아주고 그랬거든요 그때 친구로서 썸남으로서 걔는 진짜 괜찮은 남자였어요 걔가 싫지 않은것도, 자꾸 좋게 기억하고 싶은것도 걔랑 함께했던 작년이 저에게는 너무 값지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이라 그 추억들이 나쁘게 기억되는게 싫어서 더 그러는 것 같아요 후 걘 내 생각 아주아주아주아주아쥬아주 가끔가다 한 번 하겠죠? 같이 이어폰 나눠 끼고 들었던 노래가 들린다거나 함께 봤던 드라마가 나온다거나 할 때? 나는 항상 전남친 생각하고 가끔가다 다른 생각 하는데 와 이거 진짜 어떡하죠 전남친한테 썸녀생기거나 여친생기면 저 멘탈 와장창 나가서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할거같은데 다행히도 그 잘난 자유연애주의자라 연애는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잊혀지겠지, 아파할만큼 아파하고 나면 언젠가는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잊으려는 노력을 안 했었는데 이젠 좀 잊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사진이나 연락처부터 다 지워버려야하나요 그러다가 나중에 진짜 미친듯이 보고싶으면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