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래 전에 그리고 묵혀놓은 건데...
한 3년쯤 됐네요 ㅎㅎ
그냥 그리는 게 좋아서
경험 바탕으로 살붙여서 요리조리 그린건데
블로그에 비공개로 꽁꽁 박아놓고 까먹었네요.
생각없이 블로그 들어갔다가 왠지 제 그림한테 미안하더라고요
연제는 못해도 세상 빛이라도 보라고 슬며시 꺼내봐요 ㅎ
그림배운 적도 없고 기본 소양도 없는 사람이라 왠지 부끄..
동생은 5살 언니는 8살
언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동생이에요
초등학생이 된 언니를 부러워합니다.
언니따라 그림을 그리거나 공부를 한다고
종이에 뭔가 끄적여와서 언니에게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언니의 칭찬이 받고 싶어요.
머리는 관리하게 쉽게
언니처럼 하나로 올백시켜 묶어주지만
반곱슬도 심하고 신나게 놀다보면 어느새 머리가 다 풀려버리죠
집에만 있으니까 분홍 내복만 입고 돌아다니는 아가.
호기심도 많은데 엉뚱발랄합니다.
언니는 이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제일 가깝죠. 신나는 거 있으면 언니랑만 하고 싶고
오늘은 언니가 뭐하고 놀아줄지 늘상 두근두근
엄마 화장대는 멋진 보물상자죠.
뒤져보면 때로는 맘에드는 크레파스가 나와요 ...!
화장품으로 얼굴에 나도 화장...하면서 그리지만
손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 결국 낙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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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판으로 작업해서 색칠을 이쁘게 못하네요 ㅠ
저는 포토샵도 쓸줄 모르는지라...
좀 어릴때 배워뒀으면 좋았을 걸......하고 늘 아쉬워해요.
어릴땐 난 크면 꼭 만화가 될꺼야 했는데
기억 저 멀리 꿈이 되버렸어요
새벽에 괜한 감상 젖어서 그림 몇장이나 올려봅니다.
모두 폭신폭신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