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연구자 중심 지원체계로 전면개편”
염한웅 교수, "우리는 차차기 정부와 후손을 위해 일한다"
대한민국의 대표 기초과학자로 꼽히는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가 ‘더문캠’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과학기술 자문으로 영입됐다. 염한웅 교수는 응집 물질물리와 나노 물리학을 연구해왔으며, 최근 인공지능 시대 신개념 소자로 기대를 모으는 ‘4진법 소자’를 발견한 물리학자이다.
연구혁신상, 2015년 한국과학상(대통령), 2016년 인촌상 등 한국 기초과학을 대표하는 물리학자이다.
염한웅 교수는 “과학자가 연구개발의 방향을 스스로 설정하고, 국민의 투자에 보답할 수 있는 과학기술 정책수립에 함께 하고 싶다”면서 “기초과학을 단기성과가 아닌 장기적 지원계획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의 의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염한웅 교수 참여의 변 >
과학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입니다. 그러나 과학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 없이 기술강국이 있을 수 없고 새로운 한국도 없다는 것은 결코 불확실하지 않습니다.
오늘 저는 정치가가 되기 위해 여기 선 것이 아니고, 제 캠프 참여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현장에서 뛰는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실험실 안의 과학기술인의 목소리가 정치와 행정으로 제대로 전달되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연구자 주도로 과학기술을 지원하는 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 길이 새로운 한국의 과학기술로 가는 길입니다.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 찾고 싶습니다.
실험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는 사람이지만, 촛불 광장의 목소리는 제가 속한 현장에도 생생하게 들렸으며, 현장 전문가들의 역할과 희망도 함께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작은 목소리가 모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혁명이 되었습니다.
과학기술인 역시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을 교육의 일환으로 보던 대통령을 지나, 과학을 특정한 경제구조의 하위개념으로 바라보던 대통령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문재인 후보께 꼭 건의 드리고 싶습니다. 다가올 차기정부의 과학기술 책임 행정기관의 현판에 이런 말을 걸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차차기 정부와 후손을 위해 일한다”
국가 연구개발 예산은 국민의 것입니다. 그것을 받아 일하는 연구자들의 조국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창의력을 믿어주십시오. 그 신뢰가 차기정부 과학기술 성패를, 새로운 한국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출처 : 문재인 공식 블로그 / http://blog.naver.com/moonjaein2/220964144091
국민이란 현재 이 나라를 사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와 미래의 후손까지도 포함합니다.
순수과학과 같은 분야들이 지금 당장 가시적인 결실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 해도, 혹은 실패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할지라도,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부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그 모든 가능성에 투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미래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풍부한 자원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
전문가 염한웅 교수를 영입하여 적극적으로 연구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려는 자세에서 시작됩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64912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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