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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흐르는 물처럼
게시물ID : lovestory_87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14 07:29:13
 낙  수  


어디로 흘러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네 
모든 바람이 저 숲으로 
가라고 말했지만 
믿을건 아무도 없다고 고개를 저었네. 

바닥에 맨발로 서 있던 날도 많았지. 
독수리가 허공을 
빙빙 도는 빈 들에서 
내 마음 푹 패도록 
그대를 생각하네. 


........................ 임 상 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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