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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낭ㄹ은 오는데 ?
게시물ID : lovestory_87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6/13 10:15:06
그 날은 오는데 ?
 

1950625
마른하늘에 날벼락
 

탱크를 앞세운 빨갱이들
우리 민초들 잠든 사이
 

꿈에도 생각 못했던
가슴 아픈 일 발생
 

군청 서기였기에
첫 번째 처리 대상
 

그런 이유로 우리는
부모님을 잃었고
 

부모님은 젖먹이 동생
그리고 네 살이던 나
 

형제만 남겨두고
먼 길 떠나가셨고
 

할머니와 친척 집 전전
그런 어린 시절 지나고
 

내 자식 잡아간 천하
역적 빨갱이 놈이라고
 

가슴 치며 통곡하시던
할머니 단명 하시면서
 

먼저 간 하늘나라로
자식들 만나러 가셨고
 

그런 저런 아픈 추억
가슴 깊이 담아두고
 

이제는 모두 아물어
흔적도 없을 것 같은
 

까마득하게 먼 옛날
한참 더듬어 보아도
 

생각나지 않는 그리움
꿈에서도 만날 수 없는
 

전쟁고아 이던 우리 형제
이제는 백발이 성성하고
 

누구보다 큰 불행 겪은
형제지만 남다른 노력
 

강한 정신력으로 굳세게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
 

이제는 모든 아픔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시시 때대 만나면
옛날이야기 합니다.
 

공산주의가 어떠하고
민주주의가 어떠하고
 

그런 이념은 그만두고
평화롭게 사는 민초에게
 

가슴 아픈 전쟁 왜 했나
그 것만은 꼭 묻고 싶은
 

그 많았던 전쟁고아들 남다른
노력으로 이제는 옛이야기 하는
 

천만 이산가족 한 번에 천 명씩 만나도
모두 만나려면 만 번이 필요합니다.
 

조금도 죄의식이 없는 그들이
지금도 기회를 살피고 있다면
 

행여 또 그러한 전쟁이 일어난다면
후손들 아픔 어찌 볼까 그것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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