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일개 서민입니다. 경제학 출신이거나 경제학도 아닙니다.
요즘 담배값, 자동차세, 주민세 때문에 많이 시끄럽죠?
저는 IMF 터질때 고등학교 졸업해서 이런 분위기가 좀 불안불안해요.
안티새누리쪽 사람들 뿐만 아니라 새누리서포터즈들조차 이런 정책이 쏟아져나오면 단기간일지라도 욕해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엄청 부담이 될텐데 밀어부치고 있잖아요.
비단 향후 22개월동안이던가? 선거가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도 일리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세월호사태로 인한 여야대치정국에서 이정도로 밀어부친다는게 저는 좀...
30대 중반 넘어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IMF금융구제 받는다고 언론에서 기사가 터지기 전날까지만 해도
김영삼정부는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없을거니 안심해도 된다는 식으로 발표했었죠.
그때가 자꾸 기억이 나서 몸서리 처집니다.
세수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부친 것 같은데 제가 뭐 경제학 박사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느낌을 갖고 말하는 것이니
반대 날리셔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담배값, 자동차세, 주민세에 이어 주류세도 분명히 올린다고 믿고 있고요.
유류세 또한 건드릴거라고 보는데 저는 그때가 되면 소비를 극히 줄일 생각입니다.
얼마전에 한은에서 금리 낮추길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시킨답시고 대출 장려하나?" 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결국은 서민증세... 그것도 흡연자vs비흡연자 분란 일으킬만한 분위기 조성해놓고 증세하네요.
깝깝합니다.
기술직도 아니고 일반 관리직이다보니 해외로 도망가기도 쉽지 않고... 간다해도 그게 도피처는 못되니까요.
음... 혹시 IMF를 직접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게 얼마나 무서운건지는 겪어본 분들께 물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어리다고 무시하는건 아니고요.
저 대학갈때 등록금 준비 못해서 그냥 사회로 풀린 친구들이 많아요.
그나마 IT 붐이 일어나서 그게 기회가 됐던 친구들도 있지만... 서민들에게는 절대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세월이 됩니다.
삼천포로 빠졌네요. 죄송합니다.
여하튼...
소비심리 살려서 경제활성화 시킨다고 하는게 정부의 목표 같은데 흐름은 정반대로 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