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대권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를 따라 탈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명길 의원이 단수로 전략공천된 것이 눈길을 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맡으면서 공천을 관리했다. 자신을 스스로 비례대표로 공천했던 ‘셀프 공천’ 논란도 있었다.
여기에 최 의원은 당초 대전 유성갑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지역구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를 다른 지역구로 이동해 전략공천 한 것이다.
그는 결국 서울 송파을에 민주당 후보로 단독으로 나설 수 있었고, 당선됐다. 국회를 경험하지 못한 초선이었다. 비례대표였던 김종인 전 대표와 달리 최명길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 당을 떠나도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같이 탈당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이언주 의원도 지난 20대 총선에서 단수공천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의원은 광명을 지역에 단독으로 나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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