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빛연가입니다~
혐오는... 제 얼굴도 살짝나와서 일단은 달아놨습니다...
심신 마약자나 임산부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뒤로가기 버튼 눌러주세요 ㄷㄷㄷㄷ
간만에 아는 형님들과 함께 함백산으로 사진찍으러 가게 됐는데요
한 형님이 강아지를 데려 오신다길래
저도 뭐... 고양이랑 같이 가도 돼냐고 물어보고 고니와 함께 당일치기 여행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안데려 갈려고 했었거든요...
산 높이도 1500m가 넘는 산이고 차로 꼭대기 아래까지 간다고는 하지만 바람이 엄청불어 겨울만큼 추울거는 뻔하니까요...
그런데... 그런데... 지난번에 친구와 2박4일 동해여행을 다녀왔더니...
불안감을 느꼈는지 조금만 떨어져도 엄청크게 울어서 옆집에서
항의가 들어오는 입장이라... 어쩔수 없이 데려 가보기로 했습니다... ㅠㅠ
아는 형님의 둘째 강아지 쏭이 입니다 ㅎㅎ
시츄이고 5개월됐습니다 ㅎㅎ
어찌나 똥꼬발랄한지 저를 처음보고도 엄청나게 반가워하고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ㅋㅋ
정말 똥꼬 발랄이 뭔지 몸소 보여주더군요 ㅎㅎ
보라 저 해맑은 표정을 ㅋㅋㅋ
장난끼가 가득 담긴 저 표정이 무척이나 귀엽더라구요 ㅎㅎ
밖에서 소란이 난것을 확인한 고니는 차 밖으로 빼꼼히 쳐다 봅니다.
" 뭐냐옹 무슨일 났냐옹?? 집사 보고 하라옹""
"" 끄덕 알았다옹... 똥꼬발랄한 개가 왔다 이거지... 내가 조용히 시키겠다옹... "
(진지...)
" 흠... 평소에 잘 안놀아주고 밥만 축내는 내 집사의 사랑을 빼앗은 저 똥꼬발랄한 쏭이를 어떻게잠잠하게 만든다... "
" 흠... 생각 좀 해보자옹... "
" 그래 결심 했다옹...!!!!"
" 야... 니가 내 집사의 사랑을 빼앗간 쏭이냐옹?? "
" 하악!!! 하악!!! 내 집사 옆으로 접근하지 말라옹!! 내꺼라옹!!!! "
" 고니 건들면 아주 X 되는거야... 아주 X 되는거야..."
그다음 부터 쏭이는 슬글슬금 고니를 피해 다녔고 평소 똥꼬 발랄하던 모습을 익숙하게 생각했던 주인은 멋쩍은 웃음만 지었다는 후일담입니다 ㅎㅎ
똥꼬 발랄한 쏭이 모습... 귀요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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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노닥거리면서 함백산에 도착했고
고니와 쏭이가 감당하기엔 너무 춥다고 생각해서 차에 넣어두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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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찍으러 간 결과물...
갈때는 에어컨틀고가고 올때는 히터틀고오는 기현상을 맞이 하였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고니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참 신기했던거는 오후 4시에 출발해서 새벽 4시에 집에 돌아왔는데...
고니는 실례를 한번도 안했다는거죠...
제 차타고 간게 아니라 얻어타고 가는 입장이라 가슴 조리며 다녀왔네요 ㅎㅎ
긴 시간 집사얼굴에 먹칠하지 않은 고니주인님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