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때부터 한국사람은 의식적으로 피해왔고,
대학에서도 피하다가,
어쩌다 인연이 되어서 한 사람 가깝게 되었습니다. 한 3년째 되고 졸업할때쯤 이런 말을 하더군요.
"1학년땐 아는 사람(한국인)이 과내에 100명은 되었는데,
2학년땐 30명으로 줄고,
3학년땐 한 손으로 꼽을 만 하고,
이제 하나뿐이네요"(저를 가리키며)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학년'으로 대체했습니다]
한국에서마냥 무조건 좋은 대학 보낸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한국이 지긋지긋하다고 나왔으면서
왜 자식은 한국 스타일로 키우는 걸 보면 그냥 좀 착잡하군요.
그리고 하이스쿨-대학 유학 생각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드리자면,
정말 대학공부는 머리가 좋거나 과목을 좋아하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면 못 끝냅니다.
'노력을 열심히 하느냐'는 선택지에 없어요. 그건 기본사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