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참 자랄 때, 줘도 안먹는 과자가 둘 있었어요.
뭐 양이 하도 어마어마해서 매번 다 못먹고 남기게 되는 그런 과자였거든요.
일명 우리때는 영세민 과자라고 불릴만큼 그저 싼 맛에 먹는 그런 과자였지요.
그래도 이 두 과자는 망하지 않고 수십년째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듯 한데, 아마도 돈없는 대학생들이나 백수들이 소주나 맥주 안주로 먹기 최고로 좋아서 아닌가 싶어요.
이쯤 되면 다들 이 두과자가 어떤건지 눈치 채셨죠??
바로 새우깡과 양파링이에요.
약 20년 전 가격은 새우깡이 200원, 양파링이 400원이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고, 사먹어본 적도 없지만, 그래도 이 두과자 만큼은 질소 과자 소리 들을만큼 비양심적인 과자는 아닌것 같아요.
이 둘을 바짝 추격했던 영세민과자가 하나 더 있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파랑 봉지에 감자맛 나는 길죽한 모양의 과자였는데,,,ㅎ
그러고 보니 둘 다 농심이네요. 농심은 그래도 롯데나 오리온에 비하면 조금은 괜찮지 않나요?
진라면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가격은 착한듯..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