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경선후보를 향해 “5년 전 대선 후보로 영혼이 맑았다는 평을 받던 문(재인) 후보께서 이렇게 탐욕스럽게 변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문 후보의) 반혁신적인 불법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 이제 스스로 떠날 때가 됐다”면서 “대학생 동원·식사 접대·돈 봉투 의혹 등은 참으로 한심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제 분에 대한 의혹도 이해가 안 된다”고 덧붙이면서 “자기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만 보시면 안 된다”고 했다.
문 후보는 전날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60.2%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 승리에 대해서도 “60% 선에서 끝난 것은 그렇게 큰 대승은 아니라고 본다”고 평가 절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