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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협주곡의 밤
게시물ID : lovestory_87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6/01 07:21:36
 바다 3 악장  


정자항 부둣가에 
어시장이 열리면 

차르르 은빛 콩돌 
악보를 그려낸다. 

짝 찾는 
괭이 갈매기 
발성 연습 드높고 

떠나간다 하면서도 
돌아서서 부서지는 

참소라는 속 비워 
해조음 채워가고 

사연이 깃든  
모래알 
별로 뜨는 밤바다. 


...................... 박 미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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