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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한 신문이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서 나온 판정논란에 대한 ‘피겨 전설’ 타티아나 타라소바(67)의 주장을 보도했다.
타라소바는 논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심판진의 기호도 하나의 이유로 들었다. 그는 “심판들이 연아의 올리브 그린색 의상에 대해 별로 좋아하지 않은 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생각보다 저조한 점수를 받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올리브 그린색 드레스를 입고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의 올리브 그린색 드레스는 앞서 일본으로부터 최악의 평을 받은 바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데일리스포츠’는 김연아의 쇼트 의상을 “단무지”에 비유했다. 당시 매체는 김연아의 드레스에 초점을 맞춰 그의 실력마저 깎아내리려 했다.
타라소바는 소트니코바와 대화한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소트니코바가 자신이 오른 판정 논란에 대해 화난다고 털어놓았다"며 논란의 중심에 선 소트니코바도 이번 판정시비에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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