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게임이지만 너무 화나고 암걸릴것 같네요.
오늘도 잉여러운 마음으로 픽을 잡았어요.
1픽이 ㅁㄷ 라고 하고 미드누누를 픽했어요.
2픽인 저는 나미 서포터를 갔습니다.
3픽은 베인픽을 박았고
4픽은 "오 정글러가 4픽까지오다니 !!" 라며 스카너를 박았습니다.
5픽은 모르가나를 박았습니다.
그러자 1픽이
누누: 모르가나 어디임??
모르가나: 미드죠
누누: 내가 미든데
모르가나: 아 방금와서 못봤음
스카너: 뭐야 나 웹툰보다옴 ㅅㄱ
누누: 걍 내가 탑감 잘해보자
그때
누누: 난 원딜과 라이즈만 본다 <--- 모든 사건의 발단
나미: 난 베인만 지킨다
스카너: 난 루시안만 문다.
베인: 난 문도만본다.
베인: 난 문도만본다.
베인: 난 문도만본다.
그렇게 화기애애 하게 정리되어 로딩창으로 넘어갔습니다.
상대방이 빠른 인베를 왔고, 상대가 무리하게 잡으려다가 상대 탈진하나만 날리고 기분좋은 출발을 시작하는듯했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베인이 갑자기 "난 문도만 본다." 이러며 누누가 대기하고있던 탑에 올라가는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스카너는 멘탈이 깨졌는지 저한테 리쉬받던 블루골램을 던지고 탑으로 달렸습니다.
누누는 그럼 내가 정글돌지뭐~ 라며 블루로와서 블루를 잡았고, 서폿혼자 봇라인에서 끙끙대니까 봇으로 왔습니다.
탑으로 달린 스카너는 문도에게 6연킬을 헌납하였습니다.
스카너가 그렇게 던지는데도 팽팽한 게임이 이어져서 저는 계속 스카너에게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하면 이길수도 있을것 같아요." 라며 설득을 했지만
이미 자기가 저질러 놓은 것들이 창피했는지 승천의 부적까지 사며 적에게 빠른 돌진을 하더군요.
중반에 저는 계속되는 국지전에서의 승리때문에 혹시나 스카너의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근데 결국 불리한 타워상황과 6:4 한타 패배로 넥서스가 터지고 말았네요.
(스카너의 21데스를 빼면 킬스코어가 23:26 으로 큰 차이는 안나네요.)
근데 요즘 솔랭 돌리며 정말 답답해요.
저는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싶은 사람입니다.
근데 어느정도 게임이 기울어지면
"빨리 서렌하고 다음게임하는게 이득임" << 요런마인드로 게임을 던지거나 서렌유도해서 아군 사기저하시키고, 대충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제가 브론즈 4~5 에 있었을때는 저런 어처구니 없는 행동하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엄청많이 만나네요.
여러분들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로코도코가 "솔랭에서는 절대 서랜치지마라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는게 솔랭이다" 라는 명언은 남기기도 했어요.
제발 부탁드릴꼐요.
저는 롤에 입문하고 듀토리얼에서 '적의 넥서스를 파괴하면 이기는게임'
이라고 배웠거든요.......
그래도 덧글에
"안되는판은 안되는거임 빠른서렌이 답임"
"어차피 질판 반대 누르는새끼들 정말 짜증남"
이러시겠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