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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산다는 것은
게시물ID : lovestory_87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27 07:36:05
 갈  대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는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신 경 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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