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후보측지지자분들
마지막까지 20~30분들이 남아 최성 후보를 연호하였습니다.
0.4%초라한 득표가 발표되고 옆에있던 저희들도 민망함에 어쩔줄 몰라하는데
그분들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않고 심지어 춤을추면서까지 최성을 연호하였습니다.
그분들 최성이란 사람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란걸 느꼈습니다.
주변에서 격려의 박수로 환대해드렸습니다.
비록 이번 대권에서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민주당안에 최성이란 인물을 알린 이번 경선에서 알짜배기 수해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안희정후보는 결과 발표후 본인 지지자들과 문재인지지자들의 환호를 동시에 받으며 저희쪽 좌석까지 올라와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안후보는 어서빨리 민주당 지지자들의 공격이 안지사를 아끼는 마음에 휘두르는 때리는이들조차 마음아픈
회초리였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간격이 너무 멀어지기전에...
참고로 안지사쪽 지지자분들역시 문후보를 연호하며 민주당원으로써의 동질감을 느끼기엔 충분하였습니다.
후보가 충청도사람이라 그런지 지지자분들도 후보와 비슷하게 점잖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음... 다음은 이재명후보쪽 지지자 분들인데... 어렵네요 ^^;;;
지극히도 개인적인 느낌이니 욕먹을 각오로 몇가지 올려보겠습니다.
전체는 아니였지만 일단 몇몇분들 매너가 없었습니다.
타후보 연설중 자기 후보를 연호....
초청가수공연중에도 자기 후보위주로 연호....
결과가 발표되자 안철수를 연호하며 홀홀히 저희앞을 지나쳐 퇴장하시는....
화룡점정은 마지막 김정숙여사께서 저희쪽 좌석으로 오셔서 환대해 드리고 있는데
고만해라. 시끄럽다. xxx 를 외치시고 사라진 경상도말투를 쓰시는 아주머니....
기분좋아 봐드렸습니다. 칫치뿡~
물론 다수분들은 매너있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경선장안의 열기를 북돋아주셨습다. 열정만큼은 인정합니다.
이재명후보님은 같이 연호해드렸는 저희쪽에서 보이질 않아서 ...
문재인지지자..
ㅎㅎ 재밋었습니다. 아까 글에서도 잠깐 거론했엇지만 연설때만해도 문/재/인 연호하는것 조차 쭈삣하던 분들이
저녁쯤에는 정말 누구보다 열광적으로 지지표현을 하셨습니다.
3층을 채워주신 경남에서 오신 바람개비 팬분들
2층을 맡아주셨던 경기도쪽에서 오신 경인선분들(녹두장군 정봉준장군님 ㅎㅎㅎㅎ)
그외도 제가 알지 못하는 많은 지지자분들이 열광적인 지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손가혁분들이 퇴장할때 자극되지 않도록 구호를 멈추자 하시고
안희정후보와 지지자들에게는 격려와 동료애를 보여주셨고
최성지지자들에게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셨던
대권이 걸린 경선장에서 참으로 보기쉽지 않는 매너를 보여주셨습니다.
역쉬 팔은 안으로 굽죠 ㅋㅋㅋ
오징어분들 본인 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다면 반드시 참석해보십시오.
달걀값이 올라서인지 예전에 보이던 달걀이 날라다니고 신발이 날라다니던 그런 경선이 아니였습니다.
비폭력으로 살아있는 정권을 내려앉힌 기적같은일들이 민주당 경선장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술맛 좋타!
아 이건 아껴둘려 했는데 취기가 올라 풀어버립니다... ㅎㅎ
김정숙여사가 오래전부터 언론몰래 매주 광주를 방문 하셨던거 아십니까?
광주에 오셔서 생각지도 못한곳들을 방문하시며 반문으로 팽배한 광주의 바닥민심을 바꾸는
초석역활을 하셨습니다.
한 예로 지극히 보수적인, 충청출신으로 지금은 광주에계시는 매형분에게 경선참여 영업을 하는데
김정숙여사와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이미 신청했다........하십니다. ㅎ
정말 60.2%의 숨은 주역은 김정숙 여사입니다.
오늘 행사 마지막쯤에 김정숙여사님이 지지자쪽으로 오셔서 서로 격려와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갖으셨는데
여성지지자분들 사이에 끼어있다 어떨결에 김정숙 여사와 포옹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5월9일 이후에 나 영부인과 포옹한 사람이야 하고 자랑하려했는데..
오늘 정말 소주가 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