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는 버스 정류장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니 왠 중년 부부가 버스 정류장에 같이 앉아 있다.
너무도 서로 행복해 보이는 모습으로
서로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졸고 있는 모습.
버스가 부앙 소리를 내며 2~3대 지나 가고
사람들이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내리고
차문 취익 하고 열리는 소리, 횡단보도의 띠리리리 차임벨 소리
그 어떤것도 부부의 졸음을 깨우지 못했다.
버스가 지나가는 정류장 의자에 앉아 있는 2명의 중년 부부
그 시간만큼은 부부의 모습이 추석의 보름달 보다 환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