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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어림없는 경지
게시물ID : lovestory_87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25 07:07:55
 나는 삼류가 좋다.  


이제 나는 삼류라는 걸 
들켜도 좋은 나이가 되었다. 

이제 나는 자진해 손들고 나온 삼류다. 
젊은 날 일류를 고집해 온 건 
오직 삼류가 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더러는 삼류하면 인생의 변두리만을 떠올리지만 
당치 않는 말씀 
일류를 거쳐 삼류에 이른 사람은 무언가 다르다. 

뽕짝이나 신파극이 심금을 울리는 건 그때문일 것이다. 
너무 편해 오래 입어도 끝내 버리지 못하는 
낡은 옷같은 삼류. 
누가 삼류를 실패라 하는가. 

인생을 경전에서 배우려 하지마라 
어느 교과서도 믿지말라. 
실전은 교과서와 무관한 것. 

삼류는 교과서가 가르쳐 준 문제와 해답만으로는 
어림없는 것. 


.............................. 김 인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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