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캐는 진짜 각잡고 제대로 칠할려고 각오 이빠이 해서 칠해봤는데....역시 에브가 있어야 겠더군요 사실 느낌은 에브보다
붓도색이 훨씬 분위기도 살고 회화느낌도 나서 붓도색을 선호 하는 편이긴 한데....작은 애 일수록 에브로 칠하고 후보정을
붓으로 하는게 여러모로 멘탈에 도움 될듯 합니다. 큰 캐릭이면 확실히 고생스럽더라도 붓도색이 훨씬 이쁘고 분위기 있게
나올듯 한데... 글쎼여 과연 제가 여캐를 또 칠할날이 올까....
그리고 진짜 레진은 많이 해보질 않아서 그런지 진짜 핵발암. 레진이 디테일 좋다는 얘기는 벌써 먼 옛날 얘기고 요즘은
플라킷들이 레진 뺨치는걸 넘어서 완전 홈런 날려버릴 정도로 디테일이 끝내주는 판에 레진 다 망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이제 레진은 진짜 메리트를 못느끼겠어요. 다듬는데 시간낭비가 장난 아님...거기다 기포나 미성형, 슈퍼단차 같은거
발견시 죄다 환불시키고 싶....ㅋ
미니어처 게임용 모델인 킹덤 데스 - 플라워 위치 입니다. 뭐 아시다시피 레진.....입니다. 다행히 질은 좀 좋은것 같았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파워 기포, 단차, 심지어 미성형도 있어서....아오.....그래도 역대 레진 작업물 중에서는 그나마 봐줄만 했었습니다.
지땁제 파인캐스트 레진 보다야 수십배는 나음.
확대해보면 어김없이 우툴두툴한 표면....붓도색은 어쩔수 없습니다. 뭉침이 없다 해도 특유의 붓자국은 남게 마련이져. 사실 그맛에 붓도색
하는거지만 ㅋ. 근데 이게 여자 피부가 이러면 안대....다행히 크기가 작아서 육안으로는 별 티도 안납니다. 키가 검지손가락보다
조금 작거든요. 그래도 워해머 계열 미니어쳐보단 확실히 크고 비율도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생전 처음 비 워해머 작업이네여...
들어간 물감.
피부 - 살색, 흰색과 섞은 살색, 흰색, 물 이빠이 탄 파랑, 물 이빠이 탄 빨강, 물이 이빠이 탄 오렌지 색 매우 약간.
물 이빠이 탄 갈색.
나뭇잎 - 올리브색 초록, 깡초록, 청록색, 물 이빠이탄 빨강, 물 이빠이 탄 파랑, 물 이빠이 탄 노랑, 빨강, 파랑, 흰색, 오렌지, 연두
바닥 - 살색 + 갈색, 살색 + 노랑, 물 이빠이 탄 갈색, 물 이빠이 탄 파랑, 물 이빠이 탄 빨강,
방구끼는 자세.
뿌웅
크기 비교. 여태 사람 종류 칠해본 것 들 중에 가장 거대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숨통이 좀 트이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