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 성능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조금 답답해 보여서 간단히 적습니다.
안드로이드 1GB 제품과 아이폰 1GB 제품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기에 매우큰 무리가 있습니다.
이는 근본적인 구조의 차이에 있습니다.
아이폰의 가장 큰 장점은 제품 Vendor와 OS Developer가 단일 회사에 있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Google의 안드로이드는 여러회사의 제품과 함꼐 동작을 해야합니다.
또한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 위에 Java 기반으로 코딩된 앱들은 구동이 안됩니다. (Java Run-time 같은 것이 필요)
결국 안드로이드는 VM (Virtual Machine) 기반으로 구성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즉 OS와 어플리케이션 사이에 Java (Dalvik) 을 거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 iOS는 그런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Object c기반으로 모든 것이 구성이 되기 때문이죠.
또한 64bit까지 매우 쉽게 전환 및 구현되었죠.
즉 결국 중간자 역할이란게 있게되면, 프로그램/Application 의 Load/Executer가 구분되게 되고 RAM 크기가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안드로이드 폰은 방대한 RAM 크기가 결국 성능을 좌우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아이폰은 RAM의 크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죠.
마치 Wow나 Lol을 윈도우에서 돌리는 것과
리눅스에서 Wine을 설치해서 VM으로 돌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VM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VM으로 돌리려면 엄청난 하드웨어 스팩이 필요합니다.
즉, 현재 아이폰의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를 올린다고 가정할경우 매우 속도가 느릴 것입니다.
바꾸어말하면 현재 구조상으로는 CPU가 아무리 좋고 램이 2배 4배 크다고 하더라도, 안드로이드 폰이 iOS+아이폰의 속도를 쫓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베터리소모가 적고 적은 용량의 베터리를 넣는 것이죠. 그 결과로 크기와 얇기가 얇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있는 폰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애플 입장에서는 램을 1GB를 넣어도 훨씬 성능이 잘나오는데, 굳이 2GB를 넣을 이유가 현재로서는 없는 것이죠.
즉 경쟁 제품이이 아직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안드로이드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는한 또는 경쟁 제품이 나오지 않는한 애플은 아마도 하드웨어 스팩을 높게 맞추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지는군요.
대신 애플은 그렇게 절감한 가격을 디자인 및 구조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둘다 분해해본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알 것 같습니다.
얼마나 구조가 최적화 되어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