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어느날 저녁부터 말할때마다 기침이 좀 났는데 누으면 더 숨을 못쉴것같아서 어쩌다보니 아침까지 못자게됨
너무 졸려서 잠깐 의자에 앉아있는데 나도 모르게 끄흑 끄흑 거리며 깨게됨... 숨이 들이쉬어지지가 않고 눈물이 갑자기 마구마구 흐름 겨우 기어서 엄마가 주무시는곳까지 가 엄마를 흔들자 엄마가
아가 아가 왜그래
이러며 놀래서 깨심 ㅠㅠㅠ 울엄마는 아직도 내가 애기같은가봄 잇힝 ㅠㅠ
엄마 나 숨이 안쉬어져
라고 말을 숨을 조금씩 뱉으며 입모양으로 얘기함 그래서 얼른 택시를 불러서 타고 병원으로감 ㅠㅠ 그때는 왜인지 119 생각도 못했음
병원 도착해서도 숨을 못쉬어 택시에서 내리자 마자 주저앉아 끄흑끄흑 거리자 응급실 입구에서 간호사들이 데리러 뛰어나옴 ㅜㅜ 그리고 침대에 누으라는데 누으면 그나마 들어오던 숨도 안쉬어져서 비련의 여주인공마냥 앉아서 가슴을 쥐고 끄흑거림 눈에선 눈물이 수도꼭지 틀어놓은것마냥 흐르는 와중에 아 내가 죽는구나 하며 엄마얼굴을 계속 쳐다봄
죽기전에 엄마얼굴 많이 봐놔야지 하는 생각이 컸음 엄마도 울면서 아가 우리아가 왜그래 하며 보고있고 산소호흡기와 무슨 링겔 맞은게 기억나는데 그러다보니좀 괜찮아짐 나도 베오배 작성자와 같은 급성 천식이었음 조금만 늦었어도 산소가 부족해서 뭐 뇌였나 손상이 왔을수도 있다고 함
기운이 빠져서 누워있었는지 중간 기억이 거의 안나고 기억이 나는 부분은 엄마가 왼쪽에 앉아 내 손을 잡고있길래 엄마를 보며 씨익 웃었던것만 생각남
엄마가 그제서야 우리딸 살았네 살았어 하며 안심함
음 그리고 모바일이라 글이 길어질것같은데 사실 응급처치만 받고 바로 집으로 가지 않았고 한달가까이 병원에 있다 퇴원했는데
그 뒤로 자꾸 가위가 눌리고 귀신이 나오는 꿈을 꿈 그리고 우리집에 다녀가신 스님이 귀신이 많다고 한적도 있음 이거는 궁금하신분 계시면 댓글로나마 써드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