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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측 "죄수복 입은 모습 차마 못보겠다"
게시물ID : sisa_876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6
조회수 : 187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3/27 15:44:06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죄수복을 입고 불려 다니는 모습은 차마 못 보겠다"면서 "상황이 이렇게 돼 정말 안타깝고 힘들다"고 말했다.
다른 참모는 "관련 기록이 10만 쪽이 넘고 헌법재판소와 법원 심리 사항도 적지 않다"면서 "이런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고 결정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내에서는 검찰의 영장 청구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자는 시각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 참모는 체념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 차례 기각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황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을 감안할 때 법원도 검찰과 다른 판단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는 "검찰이 이미 틀을 다 정해놓고 소환 조사를 하고 큰 고민도 없이 신병처리를 결정한 것 같다"면서 "법원 역시 검찰과 다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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