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 금요일 밤에 남친에랑 집근처 길을가는데 길가에서 새끼 냐옹이가 냐옹냐옹 거리더라구요~
쪼매난 아이가 있어서 신기해하다가 주변에 엄마냥 있겠지하고선 지나쳤어요.
그러도 두세시간 밥먹고 놀다 다시 그길가는데
아직도 냐옹이가 냐옹냐옹~~
게다가 우릴보고 아까 본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와 다리에 부비적부비적 하면서 애교를~~!!
얘가 왜 여깄나 하면서 주변을 봐도 다른 냥이들은 보이질 않고..
그냥가자니 길가에 차다니는데 위험도하고
그동네 길고양이들이 엄청 싸나워 약한애들 물어죽인다고도해서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배고픈지 너무 애달프게 쳐다보며 울어서.....
남친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창고처럼 쓰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 데려갔는데
핫..내려놓자마자 물건들사이로 쌱!!숨어버리더라구요~
문제는 그 뒤로 안나옴;;ㅠ
급한대로 개사료랑 물 간식 모래상자 등을해서 넣어두었는데
볼때마다 줄어드는걸 보면 먹긴 잘 먹는데
이 녀석이 연휴내내 며칠을 숨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아까 남친이
낼낮까지 좀만 더봤다가 안나타나면 그냥 창고문 열어주고 풀어줘야지..
했는데
오잉!!!
좀 전에 살피러갔더니 모습을 딱~~!!
나타나서 부비적을 딱~~!!! ㅋㅋ
뭔가 이것도 인연인거 같구 막 그런데~~
같이 지내면 좋겠는데~~~
데리고있어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