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관객이 공연을 방해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연하는 그들도 같이 즐기게 된 듯 하여 다행이지만
제가 공연에 공을 들이는 아티스트라면
제가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제대로 들려주지 못하는 것도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가 가본 어느 내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가도 그들의 라이브로 만들어내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메탈리카가 내한했을 때 관객들이 노래를 따라부르고
기타솔로까지 따라부를때 저는 그들의 연주를 들으려 노력했지만
옆 사람들의 목소리때문에 그들의 연주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어요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소리가 아닌 그들이 실제 연주하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요
하지만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이 잡히면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 간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티켓 구매력이 있는 30대가 아이돌에게 공연 문화를 배워서일까요
저 영상에 애덤 리바인이 노래하는걸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