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은 명절이면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살찔까봐 걱정하시고 그러시던데 저는 괴롭습니다 ㅠㅠㅠ 그게.... 해산물을 못 먹습니다ㅠㅠ 알레르기 있고 그런 건 아닌데 왜 괜히 못먹겠는거 있잖습니까... 저희집 차례상엔 온통 생선뿐...게다가 소금을 들이부었나 너무 짭니다 으억.... 게다가 다들 튀김이랑 전 좋아하시던데 저는 느글거려서 만드는 것만 좀 도와드리고 입에도 안 댑니다;; (하지만 치킨은 먹을 수 있습니다 우거걱) 그리고....그리고!!!!! 탕국 냄새만 맡으면 속이 역해져서 제사나 차례 끝나면 먹는 비빔밥도 먹질 못해서 항상 친척분들이랑 아버지 눈총받습니다. 매년 명절마다 생으로 굶다시피 하다가 이번 추석은 카레 가져가서 연휴 내내 카레 먹었습니다.
고게인지 요게인지 하다가 먹을거 이야기라 요게로 왔습니다. 혹시 저처럼 까다로운 식성 탓에 명절에 고생하시는 분 또 있으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