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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7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14 07:17:48
謫所에서
山腹道路 기어오른 바람이
창백한 반달을 간신히 하늘에 띄워 올린다.
생각을 놓치면 미끄러질까 걱정되어
어둠도 빨래집게로 입가 누른채 펄럭이고
비탈 움키고 잠든 그대의 거처가
저기 반박자 늦게 빗살무늬로 흔들린다.
그대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마음조차 내리막이어서
오늘은 나 이쯤에서 가파른 발길을 달랠뿐이다.
사람이 만든 길을 풀꽃들이 다시 지울 때 까지
우리 절연의 가슴도 골짜기마다
얼음장 맺히고 풀릴 일 하나로 바쁠 것이다.
그러나 그리운 이여
그대만 견디고 있는게 아니다.
.............................. 강 연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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