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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7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07 07:24:45
바람처럼 꽃처럼
슬플때는 바람처럼 꽃처럼 가만히
삶의 옆 얼굴에 손을 대어본다.
그리고 들여다 보면 손금 속에는 작은 강물이 흘러
랄랄라 랄랄라 숨죽여 노래하듯 울고 있는
눈물 젖은 날개 상한 깃털들, 그 강물속에 보이네
청이도 홍련이도 민비도 죄 모여 앉아서
가만가만 그 깃털들 말리고 있어 가슴이 저려서
갸웃이 고개 숙이고 조금씩 조금씩만 걸어가지
슬플때는 바람처럼 꽃처럼 가만히
삶의 옆 얼굴을 바라본다, 갸웃이 바라본 그것
얼마나 가슴저리게 아름다운지 얘기해 줄까.
......................... 김 정 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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