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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5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쵸리
추천 : 2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08 23:20:32
따뜻한 온기에
두껍고 딱딱햇던 벽이 무너졋다
그 벽이 너무 견고했던지
그 속은 아마 부드러웟지
품은 것들을 다 쏟아내고도
서툴었던 그는
열기를 조절하지 못하고
어머니의 입천장에 상처를 입혔다
나쁜 단호박
멍청한 호박
-단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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