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뉴스1은 화성시청 빙상부 선수 부모들이 선수들이 겪어 온 부당한 대우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여기에 따르면 2011년 말 빙상부를 창단한 화성시청은 선수들이 2012년 대표선발전에 나설 무렵 경기복(트리코)이 맞지 않아 사달라고 요구했지만 예산이 없다며 거절했다. 화성시가 기본적인 지원마저 소홀해 박승희는 11만4700원짜리 스케이트 장비를 사비를 털어 산 적도 있다.화성시청의 선수 입단계약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계약을 1년에서 10일 모자라게 체결해 재계약이 안 된 선수들은 퇴직금은 물론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올해 재계약이 안 된 김혜경(2007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최정원(2010년 벤쿠버 올림픽 국가대표), 계민정(2005, 2007년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 선수는 계약일이 2013년 1월10일부터 12월30일까지로 퇴직금을 포함한 실업급여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이에 부모들은 채인석 화성시장에게 "타 실업팀에서는 볼 수 없는 일이 화성시에서 벌어지고 있다. 재계약 여부도 이틀 전에 통보받아 빙상부를 떠난 선수들은 현재 제대로 된 훈련도 못하고 실업자 신세로 전락했다"며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