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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초록의 세상
게시물ID : lovestory_87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02 07:38:08
  5 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부신 초록으로 두 눈 머는데 
진한 향기로 숨 막히는데 

마약처럼 황홀하게 타오르는 
육신을 붙들고 
나는 어떻게 하라는 말씀입니까. 

아아, 살아있는 것도 죄스러운 
푸르디 푸른 이 봄날 
그리움에 지친 장미는 
끝내 가시를 품었습니다. 

먼 하늘가에 서서 당신은 
자꾸만 손짓을 하고,,,,,,,,,


..................... 오 세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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