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와 문재인의 가장큰 차이점은
안철수는 이과 끝판왕이고, 문재인은 문과 끝판왕이라는 겁니다.
원래 정치란 대중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것이고
굉장히 복잡한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는 힘든 3D 노동이나 다름없는 일인데,
물론 안철수는 성공한 IT 창업주이지만,
청년 시절. 철학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고, 정작 국가 운영에 필요한 잡다한 스킬들을 쌓은 경험이 부족하죠.
그래서 안철수는 생각이 너무 단순해요. 보수든 진보든, 페미니즘이든 안티 페미니즘이든, 사형제 폐지든 사형제 존속이든 고민을 하고 자신의 답을 정해야 하는데, 주변 친구들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속삭임에 너무 쉽게 넘어간다는 것이죠.
아니 어떻게, 새정치를 한다는 젊은 정치인이 호남 궁물들을 따라 갑니까? 이건 아예 인문사회학적인 개념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음.
그래도 전 공대인으로서, 안철수가 아직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과 먹물쟁이들의 현학적인 언어가 아닌 일반 국민들, 일반 시민들의 언어를 사용하거든요.
그리고, 교육 그리고 과학, 공학, 의학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정치인이 바로 안철수죠.
문과와 이과는 근본부터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 안철수의 철수정치가 살아날 희망은 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입니다
그건 바로 대통령을 포기해서라도 문재인과 제대로 손을 잡는 것, 그렇게 해서 차차기를 노리던지, 아니면 이번 교육과학기술부 부총리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번에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과 연대한다? 그럼 차차기는 물론 안철수의 다음 정치인생은 완전 이번 대선으로 끝나게 될 겁니다.
좋은 선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