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가 뭔지 모르므로 존대..
안녕하세요...
아프리카 소소한 일상1의 배경이였던 곳과는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이웃집 사진을 올려봅니다.
1년정도 지도에 조차 표시되지 않은 원시림 근처에서 생활하다
목숨의 위험과(벌레와 원인을 알수 없는 병.. 그리고 도시에서 온 강도 등) 생활고로 인해
결국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먼곳에서 추석을 맞아 하루쯤 기분전환을 위해 준비하였는데 괜찮게 나온 사진이 몇장 없네요..
컴컴한 내부를 찍으니 붉은 빛의 사진이 나와 내부사진은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집들이 따닥따닥 붙어있습니다. 어촌이라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서인것으로 추측됩니다.
위 사진의 왼쪽에 위치한 집의 대문입니다. 진흙과 모래, 나무로 지어졌습니다. 이후 시멘트로 미장을 하였으나,
파손된 부분이 곳곳에 보입니다. 지붕은 우기철 높이 자라는풀이나 코코넛 나무이 이파리를 꼬은 뒤 말려 사용합니다.
3미터 가량의 전봇대도 보입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골조에 해당하는 나무와 흙이 어떻게 자리잡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방문은 강가에서 자라는 굵은 갈대와 얇은 갈대를 혼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방 주인이 자물쇠로 잠가놓았습니다.
이곳이 부엌입니다. 본래의 집 틀에서 환기구를 내고, 지붕 아래 보조지붕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나무를 때우기 때문에 환기구의 역활과 방향이 매우 중요하답니다..ㅎㅎ
부엌내부입니다. 아직 불기가 약간 남아있습니다. 세개의 돌맹이 위에 냄비를 올리고 불을 때운답니다.
좌측 위쪽에 보이는 항아리는 흙으로 만든 물항아리입니다. 오른쪽 아래 교과서도 보입니다.
부엌 옆 뒷문으로 들어와 찍은 다른 방의 사진입니다. 내부에 빛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컴컴해 붉게만 찍히더라구요..
지붕에 비가 새지 않도록 비닐을 깔기때문에 현관문이나 창문을 통해서만 빛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이 방은 정말 어둡습니다..
침대는 나무껍질을 엮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방 주인은 어부이구요, 음.. 옷이 아주 어지러져있습니다.
전기스위치입니다. 이 집에 전기가 공급된지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화장실입니다. 중앙의 돌맹이에 쪼그려 앉아 쉬를 합니다. 그리고 노란 통의 물로 깨끗이 세척.ㅎㅎ
그리고 샤워장이기도 합니다. 대변은 해변가까지 나가 망그로브 나무 숲 근처에서 본답니다.
깨진 타일을 얻어 깔아놓았다고 합니다.
지붕 자세하게 찍어보았습니다.
주식인 만디오까입니다. 카사바라고도 합니다.
마을사람들은 말려서 가루를 낸 뒤 요리를 하는데, 쫀득쫀득함이 찹살과도 같습니다.
또 푸른색의 곰팡이 특유의 맛이 있답니다.
다른한쪽에서는 생선과 새우를 말리고있습니다.
참고로....말려서 먹는 거의 모든 음식에 모래가 씹힌답니다.^^
엄마와 두 딸입니다. 점심을 먹고 쉬고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