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는 길사람들은 저마다멀리멀리 가는 길이 있습니다.더러는 찔레꽃이 흐드러진 길더러는 바람꽃이 너울거리는 길더러는 죽고싶도록 아름다운 길그래서 사람들은 저마다울며 쓰러지며 그리워 하며멀리 멀리멀리 가는 길이 있습니다.그러나 우리여 우리 사람들이여우리들은 혼자서 혼자서 간다지만노래와 울음소리 속으로 바라보면결국 우리들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결국 우리들은 이 세상 어딘가에서함께 만나고 함께 보듬고 가는 것입니다......................... 김 준 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