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사진을 처음 봤을 때 소름이 돋았었는데 왜냐면 고등학교 때 윤리 선생님이 설명해준 언론의 야당탄압이 떠올라서 입니다.
벌써 십수년전 일인데 우리나라 언론들이 지역주의 문화를 부추겨서 국민들을 서로 갈라놓고 친일독재의 정치적 후손들에게 부역하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사례로 든 게 바로 사진 선별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조선일보를 필두로 한 보수언론들이 1면이나 2면에 김대중에 대한 기사를 실을 때 주로 인상쓰고 짜증내는 사진만 골라서 실어 왔다면서 신문들이 그런 잔기술로 독자들에게 야당지도자의 과격성을 세뇌시킨다고 하셨거든요.
이젠 그런 악독한 프레임으로 문재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진 한장 뿐만 아니라 한겨레의 스타플레이어인 성한용, 하어영 기자등등은 늘 민주당의 주류에 도전합니다. 당원들이 선출한 당권을 배격하고, 비주류를 키워서 주류를 향해 전복을 시도해왔습니다.
어제는 성한용이 문재인 후보의 약점을 장황하게 늘어놓으며 일방적인 문재인 공격 기사를 실었고,
하어영은 엊그제 경선 개표결과를 유출한 6명의 당원이 문재인 캠프와 깊은 연관이 있다며, 사실과 정반대의 내용을 기사의 말미에 포인트로 짚어놓기 까지 했습니다.
정말 질이 나쁜 놈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