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례 자 어느날 예언자를 찾아 먼길을 떠났다. 구름에 가리인 만년설이 있는 산 때로는 타로카드애 운명을 걸기도 했다. 바람은 어지러이 별자리를 흩어놓고 나침반을 가진 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불현듯 활엽수의 그늘이 간절히 그리웠다. 내가 버린 것들은 얼마나 자라 있을까 낮은 휘파람으로 새들을 불러와도 사막은 벼랑이 되고 숲은 오지 않았다. .......................... 이 달 균 ..........................
순 례 자
어느날 예언자를 찾아 먼길을 떠났다.
구름에 가리인 만년설이 있는 산
때로는 타로카드애 운명을 걸기도 했다.
바람은 어지러이 별자리를 흩어놓고
나침반을 가진 이들은 보이지 않는다.
불현듯 활엽수의 그늘이 간절히 그리웠다.
내가 버린 것들은 얼마나 자라 있을까
낮은 휘파람으로 새들을 불러와도
사막은 벼랑이 되고 숲은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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