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미래는 결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는 자연법을 따를수 밖에 없고 자연법이 미래에도 존재한다면, 미래에 일어날 일들도 자연법을 따를수 밖에 없기에 미래는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꽃이 피고 지는것도 자연법에 따르듯, 인간이 어떤 행동을 선택하고 행동하는것또한 사회적 자연법에서 벗어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우리가 하는 생각조차도 어떤방식으로간에 경험이나 경험을 바탕으로한 생각에서 나오는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것도 정해져 있다고, 그 경험을 우리가 선택할수 없기에 인간도 자연법에서 자유로울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는것이고, 또 더 나아가 어떠한 범죄자도 본질적으론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죄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점은 죄와 인간은 따로 존재하며 서로 같이 있을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물론 법적인 처벌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범죄가 일어나는걸 막으려면 물리적으로 처벌할수 밖에 없겠지요. 또 죄인이라는 집단을 만들어, 개인들에게 그 집단을 마음껏 공격할 자유를 준다면, 개인들이 다른 사회문제를 외면게되어 사회 체제를 공격하지 않음으로 사회에 안정감을 줄수 있겠지요. 혁명이 매년 일어난다면 어떤 사회도 생존할수 없겠지요. 하지만 궁극적으론 사회문제를 외면하는 죄인이라는 집단의 개념은 없어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처벌은 본질적으로 죄없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것이기 때문에 또다른 죄라고 생각합니다. 그 죄를 범한 주체는 사회, 즉 그 사회를 이루는 개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을 바탕으로 오유인의 일베에 대한 혐오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일베인이 심각하게 부도덕한 행동을 하리라 결정한 이유는 그 일베인이 살아오면서 겪은 많은 경험과 그러한 경험으로 이전에 만든 결정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부도덕하고 공격적인 결정을 내릴정도면 그 일베인은 참으로 비참한 인생을 살아왔다고 가정하는것이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개개인이 개인적 문제점이 없다고 생각하는건 터무니없는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혐오의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다 그러한 문제점을 강한 혐오로 잊으려 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혐오는 나치치하 독일이 유대인을 공격한것이랑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집단 내의 문제를 덮어버리기 위해 다른 집단을 공격하는것이지요.
나치독일은 공격을 가능케 하는 촉매가 경제적 불안정성과 인종적 이질성이었다면 오유가 일베를 공격하게하는 촉매는 일베 자체의 도덕적결점과 사회적 이질성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전형적 일베인, 즉 현실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모습은 아름답지 못한사람은 이런부분만 강조되었을때 일반적으로 혐오가 아니라 동정을 받게 됍니다. 불상한 사람을 혐오하는건 사회적으로 부도덕하다고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사회적으로 낙오된 사람을 혐오함으로서 자기 자신을 상대적으로 높히고 싶어하기 때문에 사회적 규범때문에 이러한 감정을 억누릅니다. 오유인은 부도덕함을 혐오하는 사회적 규범을 먼저 인식하게 되고 불상한 사람을 동정하라는 사회적 규범은 잊게되고 사회적으로 낙오된 일베인을 마음껏 공격함으로서 자기 자신을 높이려는 감정을 마음껏 분출할수 있게 됍니다.
결론적으로 일베혐오는 불상한 사람을 개인의 문제를 덮기위에 혐오하는 심각한 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죄를 짓는 오유인도 죄인이 아니고 많은 문제를 갖고 있는 불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