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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780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요와공급★
추천 : 0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06 01:26:01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명절은 참 설레는 날이였는데
취업 관련된 친척들의 잔소리 때문에 명절쇠러 안간다는 말이 이해가 안됐는데
작년부터 저도 명절이 싫어지려 합니다.
실낱같은 희망만 가지고 자소서 제출한 뒤
본가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옷 보따리 한짐씩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버스 승객들의 얼굴은 참 밝아보이는데
이어폰을 꽂고 창문에 비친 제 모습은 초라하기 끝이 없었습니다.
캐리어에 토요일에 할머니댁 가서 자소서 쓰려고 노트북을 챙겨 넣으며, 차라리 취업 준비로 바빠 이번 명절에는 못갈 것 같다고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바쁘다는 것은 핑계고, 친척들이 저를 두고 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듣기 싫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이런말 하는 것도 어떤 분들에게는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갈 고향이 없는 분, 고향에 가고 싶어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갈 수 없는 분 등등 ... 그래도 친척들의 눈초리, 부담감... 이번 명절은 또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
어쨌든 전국의 취준생 여러분! 우리 그래도 기죽지말고 최선을 다해 봅시다. 남은 하반기 채용.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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