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고 우리 오유인들이 떠올랐어요 ㅜㅜ
그런데 이 속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여자가 없어진 남자들이드라고요. 뭐 물론 모태솔로가 아닌 많은 오유인들도 있겠지만서도..
어떤식으로든간에 여자와 이별한 남자들의 공허함, 복잡함, 답답함 등..
정말 무라카미작가님의 힘은 소설속 인물들의 감정을 독자가 그대로 공유할 수 있게 만드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한번 여자 없는 남자들이 되어버리면 그 고독의 빛은 당신 몸 깊숙이 베어든다. 연한 색 카펫에
흘린 레드 와인의 얼룩처럼 ....(중략).... 당신은 느리게 색이 바래가는 그 얼룩과 함께,
그 다의적인 윤곽과 함께 생을 보내는 수밖에 없다.
-여자없는 남자들 中 여자없는 남자들.p.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