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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삶이라는 노역
게시물ID : lovestory_87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2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4/13 07:17:45
  세상의 모든 비탈  


걷는게 고역일 때 
길이란 
해치워야 힐 
거리일 뿐이다. 

사는게 노역일 때 
삶이 
해치워야 할 
시간일 뿐이듯. 

하필이면 비탈 동네 
폐지를 모으는 할머니들 
오늘밤도 묵묵히 
납작한 바퀴 위에 
둥두러시 높다랗게 비탈을 싣고 나른다 
비에 젖으면 몇 곱 더 무거워 지는 그 비탈 
가파른 비탈 아래 
납작한 할머니들. 


......................... 황 인 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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