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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의 모란꽃고사는 선덕여왕의 실수?
게시물ID : history_8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angGaeTo
추천 : 2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5/03 18:25:29
월요일 수업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서 적습니다.

동양화라는 건 오래전부터 그려진 사물이나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중에 특히 모란화는 부귀를 상징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주로 장수를 상징하는 돌을 같이 그린다고 합니다.

선덕여왕 고사에 보면 그림에 꽃이 없기에

향기가 없다 거나

내가 여왕으로 남편이 없는 걸 비꼰거다는

대략 두가지 패턴이 있는데

둘다 선덕여왕이 그림해석을 잘못한거라는 것입니다.

나비는 모라 하는데 70세를 의미하는데

이 모만 모란화에 그리면

70까지 살다가 뒈져라 라는 일종의 악담적인 의미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를 그림에 그릴때는

80세를 뜻하는 고양이. 질을 같이 그린다고 합니다.

즉 모질이 세트로 오래오래 장수하라는 의미가 되는거죠.

고로

당나라가 선덕여왕에게 보낸 모란꽃 그림은

신라의 인물이 있나없나를 정탐하려는 것도

선덕여왕이 배우자가 없음을 비꼬는 것도 아니라

그냥

오래 부귀를 누르고 잘살라는 축하선물이라는 거죠.

뭐 얼마나 맞는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재미있는 이야기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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